인간을 살리는 ‘초록빛 바이러스’[북리뷰]
인간을 살리는 ‘초록빛 바이러스’[북리뷰]■ 초록 감각캐시 윌리스 지음│신소희 옮김│김영사 나무 보이는 교실서 공부한 고교생창문없는 교실 학생보다 성적 높아 감귤류의 ‘시트러스 향기’ 만으로도천식·폐질환 등 염증 경로 변화시켜새소리·물소리 ‘스트레스’ 낮추기도 英 교수 15년간 인간 - 자연관계 연구환경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 추적게티이미지뱅크봄이 왔다. 추운 겨울을 지나 날이 풀리면 몸도 마음도 자연스레 가벼워진다. 단지 따뜻해진 기온 때문만은 아니다. 눈은 어느새 초록빛 나뭇잎의 싱그러움을 따라가고 바람에 실린 꽃내음과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마음을 어루만진다. 본능적으로 알게 된다. 우리가 자연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옥스퍼드대학교 생물다양성 교수 캐시 윌리스는 이 따뜻한 감각에 과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