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살리는 ‘초록빛 바이러스’[북리뷰]■ 초록 감각캐시 윌리스 지음│신소희 옮김│김영사 나무 보이는 교실서 공부한 고교생창문없는 교실 학생보다 성적 높아 감귤류의 ‘시트러스 향기’ 만으로도천식·폐질환 등 염증 경로 변화시켜새소리·물소리 ‘스트레스’ 낮추기도 英 교수 15년간 인간 - 자연관계 연구환경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 추적게티이미지뱅크봄이 왔다. 추운 겨울을 지나 날이 풀리면 몸도 마음도 자연스레 가벼워진다. 단지 따뜻해진 기온 때문만은 아니다. 눈은 어느새 초록빛 나뭇잎의 싱그러움을 따라가고 바람에 실린 꽃내음과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마음을 어루만진다. 본능적으로 알게 된다. 우리가 자연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옥스퍼드대학교 생물다양성 교수 캐시 윌리스는 이 따뜻한 감각에 과학의..
순수한 미적 인간미(人間美)를 갖춘 순천향대학 부천병원 백의천사들 이미지 출처안녕하세요, choehakgeun입니다. 저는 췌장암 환자로서 현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정성껏 환자의 아픔을 진심으로 위로해 주며 최선을 다해 치료에 혼신을 몰붓는 의료진(醫療陣)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벅찬 감동을 먹고 다함 없는 고마운 심정을 감사히 전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환자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의료진은 환자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대하며, 진정한 마음으로 건강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오늘날 많은 환자들이 겪는 불안과 고통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찾는 것은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도둑계 공자'로 자칭한 강도단 두목 도척의 5도(五盜) 원칙이미지 출처안녕하세요. hakgeun choe 입니다. 논어와 같은 동양고전(東洋古典) 속 인물들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 하는 과정 중 흥미로운 인물인 도척(盜跖) 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춘추시대 노나라 사람이자 전설적인 대도였던 도척 (盜跖) 은 스스로를 '도둑계의 공자'라 칭하며 나름의 도둑철학(强盜哲學)을 설파했다고 전해지는데요.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5가지 원칙 즉 오도(五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도둑계 공자', 도척이란 인물 소개중국 춘추시대의 유명한 도둑이자 강도단의 두목이었던 도척은 스스로 '도둑계의 공자'라 칭하며 악명을 떨쳤습니다. 그는 당시 사회 규범(社會規範)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과 원칙을 가지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글 : 문재익| 중앙신문 | 어제는 지난날이고, 오늘은 지금의 현실이며, 내일은 나의 미래이다. 흔히 말하기를 어제는 과거이고, 내일 바라보는 오늘도 과거이며, 내일이 현실이 되면, 내일도 결국 오늘이 되고, 어제도 과거의 오늘이었다. 다시 말해 오늘 바라본 어제는 과거(past), 역사(history)이며, 미래(future), 내일은 신비, 수수께끼(mystery)인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현재는 무엇인가? 오늘인 현재(present)는 신(神)이 우리에게 준 선물(present)(영어단어 ‘present’는 ⸀현재의」, ⸀참석한」, ⸀출석한⸥, ⸀선물⸥의 의미)이다. 그러므로 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어떤 시각(視覺:사물을 관찰하고 파악하는..
문화천재화가 카라바조는 왜 목 잘린 자화상을 그렸을까 [슬기로운 미술여행] 천재화가 카라바조는 왜 목 잘린 자화상을 그렸을까 [슬기로운 미술여행] - 매일경제[슬기로운 미술여행-1]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과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 로마 여행에서 놓치면 아쉬운 곳으로는 보르게세 미술관이 있습니다. 보르게세 미술관은 베르니니와 카라바조의www.mk.co.kr로마의 조각 천재들이 만든 트레비 분수. 다만 지금은 ‘공사중’입니다. ⓒ김슬기 [슬기로운 미술여행-1]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과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로마 여행에서 놓치면 아쉬운 곳으로는 보르게세 미술관이 있습니다. 보르게세 미술관은 베르니니와 카라바조의 컬렉션이 유명합니다.베르니니와 카라바조는 바티칸의 두 거장 만큼이나 로마를 대표하는 예술..
성공하고 싶다면 아무것도 하지 말라글: 송석주 세상이 팽창할 때가 있다. 특히 여행할 때가 그렇다. 우리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갈 때, “세상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라는 감탄을 연발하면서 공간에 대한 인식이 확장하는 경험을 한다. 공간뿐만이 아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관심’을 기울일 때, 그 존재는 내가 알기 이전보다 깊고, 넓어진다. 그런 점에서 여행이라는 명사를 동사로 표현한다면, 아마도 ‘관심을 기울이다’가 아닐까. 여행을 가면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그 관심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인식하는 경험을 하게 되니까 말이다. ‘관심경제’라는 말이 있다. 소비자의 관심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재화와 서비스 등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소비자의 관심이 돈이..
2005년 신춘문예 시조당선작 시조나라돌문화공원에 핀 샤스타..www.sijonara.pe.kr--------------------------차 례>-------------------------------▶ [부산일보] 문을 열고-이민화▶ [조선일보] 대설주의보-김영완▶ [동아일보] 마량리 동백-이석구▶ [매일신문] 가을, 전갈자리-생일에 / 이경임▶ [농민신문] 오후 3시-이태순▶ [전북중앙] 대장간 - 한석산▶ [국제신문] 겨울 운문사에서 - 박수민▶ [서울신문] 동백,몸이 열릴 때-장창영▶ [강원일보] 물안개 자욱한 날-평창강 섶다리/홍준경▶ 불교신문 / 시조 당선작 없음------------------------------------------------------------------ [200..
문화 도서·출판·학술 북리뷰종말론의 홍수… 이면엔 ‘가부장 세계’ 회귀 욕망[북리뷰] 종말론의 홍수… 이면엔 ‘가부장 세계’ 회귀 욕망[북리뷰]■ 종말을 준비하는 사람들마크 오코널 지음│이한음 옮김│열린책들벙커 짓고 식품 모으는 사람부터화성 이주 준비하는 머스크까지종말론 저변 깔린 사고방식 해부식민주의·인종차별 등 억www.munhwa.com 게티이미지뱅크■ 종말을 준비하는 사람들마크 오코널 지음│이한음 옮김│열린책들벙커 짓고 식품 모으는 사람부터화성 이주 준비하는 머스크까지종말론 저변 깔린 사고방식 해부식민주의·인종차별 등 억압 통해잃어버린 남성성 돌려받길 원해 우울한 시절이다. 세상엔 말세의 징후가 선연하다. 기후 재앙으로 날씨는 갈수록 변덕스럽고 이상해진다. 부와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면서, 다수의..
고전학연구 古典學硏究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hakgeun choe입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주제(主題)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바로 고전학 연구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이 분야에 흥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저와 함께해 주세요! 고전적인 지식이 현대에 어떻게 적용(適用)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가 느낀 점들을 나누고 싶어요. 함께 떠나볼까요?고전학 연구란 무엇인가?고전학 연구는 고대 문헌(文獻), 철학(哲學), 문학(文學), 역사(歷史) 등을 종합적으로 탐구하는 학문 분야로, 인류 문화의 기본적인 구조와 가치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 연구는 고전적 텍스트를 해석하고 이들을 현대 사회와 연결짓는 과정에서, 인간의 사고와 정서, 그리고 사회적 맥락(脈絡)을 이해하게 해줍..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논이 창시한 스토아학파 개념정리 안녕하세요.hakgeun choe 입니다.오늘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제논 (Zenon) 이 창시(創始)한 스토아학파( Stoic school )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스토아학파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던 삶의 방식은 어땠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합시다.제논과 스토아학파의 탄생 배경스토아학파는 고대 그리스 철학의 한 분파로, 키티온의 제논(Zenon of Citium)이 창시하였습니다. 제논은 초기에는 엘레아학파의 파르메니데스와 제논의 이론을 공부하였으나, 이후 자신만의 철학적 체계(體系)를 구축하며 스토아학파를 창시하였습니다.창시 배경에는 당시 그리스 사회의 혼란과 분열(分裂)이 있었습니다. 기원전 3세기경, 그리..
[책 속 명문장] 『감수성 수업』: 너가 나임을 깨닫고, 우리로 나아가는 길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우리는 이야기를 함께 나눠야 비로소 더 나은 저마다의 자기다움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힘들고 아플수록 모여서 서로를 토닥이고 붙잡아주어야 함을. “살아서 퇴근하고 싶다.” “언제까지 강력범죄를 모른 척하는 나라에서 개인이 몸서리치며 살아야 합니까.” 이런 말들이 우리가 들어야 할 말이며, 먼저 간 사람들이 다하지 못한 간절한 외침이다. 나는 우리가 대기업이나 유명 인사의 큐레이션에 의존하기보다 나의 눈과 귀, 나의 결단과 직감을 믿고 내가 진정으로 사랑할 대상을 직접 찾아내는 감성의 훈련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생각을 실타래처럼 늘여보기도 하고, 생각을 공처럼 굴려보기도 하고, 생각을 마그마처럼 폭발시켜..
[책 속 명문장] 반복과 꾸준함으로 길어올린 시간…나만의 이야기를 만들다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는 것과 불완전함은 궁금한 것이 되어 상상을 자극하고 결국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제프가 일상처럼 해준 말 덕분에 알게 되었다. 다 아는 것보다 궁금증이 남아 있어야 비로소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이때 알았다. - 「그때의 미래와 지금의 현재는 다르다」에서 꾸준함이 만든 습관은 태도를 만들었으며 이제 나를 대신하는 인격이 되었다. 어떤 행위가 긴 시간 동안 이루어져 만들어진 습관은 곧 하나의 인격이라고 생각한다. 은연중, 무의식중 행하는 그것이 습관이고 인격이다. 습관처럼 꾸준히 디자인 공모전에 참가하고 수상한 경험이 나를 신뢰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디자이너로 이끌어주었다. - 「공모전, 나..